투자_미국여행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 맛집 - 노아 베이글(Noah's Bagels)

룩엣갭 2023. 12. 11. 13:23

 

미국 여행을 하면서 기대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들입니다. 물론 외식물가가 무척 비싸서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있고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눈 여겨보았던 '노아 베이글' 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이니까 아침으로 베이글은 한번 먹어줘야하지 않겠냐면서 말입니다.

 

노아 베이글(Noah's Bagels)

1989년, 한 기업가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지역에 자신의 고향인 뉴욕의 맛을 가져오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를 통해 노아 뉴욕 베이글은 처음으로 고품질의 갓 구운 뉴욕 스타일 베이글을 미 서부에 소개했습니다. Noah's에서는 모든 베이글은 갓 구워야 하며 재료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품질에 대한 노력에는 밀가루, 물, 흑설탕, 소금 및 효모와 같은 간단한 재료로 만든 반죽으로 만든 방목 계란, 두껍게 썬 베이컨, 베이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아 베이글이 추구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갓 구운 베이글 한 상자가 뉴욕에서 1분 안에 사라질 정도로 맛있고 빠르고 신선하게 제공할 것이라는 것과 최고의 하루가 노아스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먹고 싶은 기분이 드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지나가면서 보았던 간판을 기억했다가, 구글맵에 찍어서 노아 베이글에 가봅니다. 미국 여행에서는 정말 구글맵 필수입니다. 맛집 정보도 무조건 구글맵으로 찍고, 차량과 연동해서 네비도 구글로 보니 매우 정확했어요. 별점 4.1점의 맛집입니다. 사람마다 다 입맛이 다르니께 별점을 100% 신뢰할 수는 없어도 왠만하면 4점 이상대를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왜냐하면 약간의 검증된 맛이니까요!

 

 

출근 시간이 좀 지나고선 들렀는데 여전히 주문하고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저희처럼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픽업해서 가시덜라고요. 픽업해서 주차장에 있는 차 안에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다행히 제가 주문 할 때는 앞에 1팀만 있어서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저희 뒤에 또 손님들이 많아서 대기가 좀 생기더라고요.

 

노아 베이글에서 우리가 먹은 것

 

 

매장 내부입니다. 벌써 바닥난 바스켓들이 보입니다. 중간에 한번씩 채워주는데 그 마저도 금방금방 사라집니다. 정말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클래식 에그 샌드위치와 연어와 아보카도가 들어가있는 페이보릿을 주문했어요.

 

 

베이글 뿐만 아니라 머핀 종류도 팔고 있습니다. 아이는 블루베리 머핀을 주문해주었어요.

 

 

커피는 큰 통에 담긴 드립커피입니다. 종이컵을 하나 주고, 셀프로 보온병에서 커피를 받아가게 되어있더라고요. 리필도 가능했구요. 가격은 2불 정도 했어요. 아이는 쥬스를 하나 주문해주었어요.

 

 

각각의 가격이 정확하게 생각나진 않는데요, 에그 샌드위치 1개, 페이보릿 1개, 머핀 1개, 커피 1잔, 쥬스 1병 해서 모두 27불 정도 나왔습니다. 아침에 이 가격입니다. 물론 제가 주문한 페이보릿 하나가 8불 가까이 했으니 거의 1만원인 셈이죠. 체감 물가가 너무 높았지만, 여행을 왔으니까 한번 먹어보는 겁니다. 흑흑.

 

 

주문하자마자 받아온 커피로 아침 정신 일깨웁니다. 흐. 커피맛은 드립커피라 뭐 그냥 그렇습니다. ㅎㅎ

 

 

드디어 베이글이 나왔습니다. 매장에서 먹든, 픽업해서 가든 이렇게 크래프트지 백 안에 넣어줍니다.

 

 

남편과 반반씩 나눠먹을거라 절반 잘라봅니다. 크림치즈, 아보카도, 연어의 조합이 매우... 기대됩니다. 한입 왕~ 하고 물어보니 맛있었어요. 그런데 저나 남편이나 아침으로 먹기에는 매우 무겁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연어가 생각보다 짭짤해서 스파클링 워터가 좀 생각나더라고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아침보다는 점심에 더 어울리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절반은 클래식 에그샌드위치에요. 예상 가능한 맛입니다. 맥모닝의 고급버젼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베이글이 매우 쫀득해서 식감이 좋더라고요. 코스트코 베이글만 먹다가 이렇게 노아 베이글을 먹으니까 담백하고 신선한 맛의 매력에 빠져버리게 되었어요.

 

노아 베이글 메뉴

 

노아 베이글에서는 매장에서 픽업도 되지만 케이터링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회사에서 아침, 점심을 먹으면서도 회의를 겸하는 문화가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매장마다 케이터링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고, 온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한 것 같아요! 한국이라면 회의 도시락 주문하는 것 같은 느낌이죠.

노아 베이글 케이터링 주문 및 픽업시간

오후 3시까지 들어온 주문을 익일 7:30 이후에 픽업 또는 배달할 수 있게 안내가 되었습니다. 미리 필요한 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어 좋네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런던베이글뮤지엄 같은 베이글 전문점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도 베이글 전문점의 베이글 가격이 다소 높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줄서서 먹을 정도면 노아 베이글이 한국 진출해도 인기가 매우 많을 것 같아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맛집 - 노아 베이글 (Noah's Begels) 에 대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