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갭투자 아파트에서 역월세 아닌 방법으로 역전세 해결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이제 전세가가 많이 회복되었다고 하지만, 근처에 신축 입주물량 풀린 단지는 여전히 역전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지방에 투자한 갭투자 아파트가 있었는데요, 이게 딱 역전세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역전세를 정면으로 맞지 않고 약간 사이드로 비껴간 경험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상황 1. 주변 신축 입주장에 전세가 하락
올해 단지 옆에 1군 아파트 신축 입주가 이루어지면서 기존 전세가에서 많게는 -7천, 적게는 -4천까지도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아파트가 어느 정도 시세가 있다고 하지만 로얄층, 로얄동, 로얄타입, 시스템에어컨, 집상태 등에 따라서 2-3천만원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보수적으로 잡아서 저희도 -4천 까지는 생각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상황 2. 전세자금 반환대출 불가
전세자금 반환대출 알아보니, 세입자가 완전 퇴거할 때 반환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이라 사실상 저희처럼 연장하는데 돌려줘야할 금액이 있을 때는 차액 대출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상황 3. 전세 갱신까지 약 6개월의 시간
갱신까지는 약 6개월의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일단 대출이 안된다고 했으니 다른 곳에서 자금을 끌어와야할 시간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현금 4천만원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기존 보유자산을 일부 팔아서 메꾸거나, 역월세의 방법으로 세입자에게 제안해야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1) 저희 집의 세입자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않았고,
2) 전세금액 낮추는 것에 대해서 큰 의미가 없는 분들이었습니다.
대신에 제게 제안을 해왔습니다.
주 주거용이 아닌 집이다보니 살림이 단출하다. 비싸진 않더라도 가전제품과 가구 일부를 지원해줄 수 있는지.
고 말입니다. 저희도 계산을 해보니 4천만원에 대한 2년치 이자 정도의 금액, 즉 200만원 내에서는 지원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이 집에 들어가는 투자 비용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정도 지원요청은 오히려 감사한 제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청하신 품목과 제가 생각하는 가격대를 맞춰서 구매해드리고, 자연스럽게 가격조정 없이 전세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역월세와도 비슷한 맥락일 수 있는데요, 역월세보다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번에 지원한 가전제품과 가구를 활용하여 추후 월세를 받을 수도 있는 인프라를 마련한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2년 후 전세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신규 세입자를 받으면서 저희 투자금을 회수하면 더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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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부동산 분위기가 상승장으로 올라간다고 하지만, 여전히 역전세의 분위기 속에서 걱정하고 계신 투자자분들이 계시다면, 저희의 사례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_룩엣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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